지역별로는 제주가 18명 중 1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고 강원은 22명 중 1명, 충남·전북·전남이 각각 26명 중 1명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구급차 한 대가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평균 4만 여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7만2166명 ▲부산 6만3989명 ▲경기 5만6687명 ▲대구 5만5406명 순이었다. 강원(1만6430명)과 제주(2만3943명) 등은 비교적 적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급차는 1282대로 지난 한 해 동안 238만9211회 출동해 167만8382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출동건수는 9.4%, 이송환자는 8.4% 증가한 수치다.
이는 119구급차가 하루 평균 4598명의 환자를 이송하고 구급차 1대당 연평균 1309명을 이송한 것이다.
월별로는 8월이 9.1%(15만2167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월(8.9%), 12월(8.8%) 등의 순이었다. 2월은 가장 적은 7.1%였다.
이용시간대는 오전 9~10시가 5.8%(9만6811명)로 많고 10~11시(5.3%), 8~9시(5.1%), 13~14시(5.1%) 순이었다. 새벽시간인 4~5시(2.2%)와 5~6시(2.2%)는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51~60세(18%), 71~80세(15.2%), 41~50세(14.5%) 순이었고 발생장소는 가정이 52.2%(875,394명)로 가장 높았다. 일반도로(14.4%)와 주택가(6.6%)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유형은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6%(93만9115명)였고 사고 부상과 교통사고 등 질병 외 환자가 44%(73만9267명)였다.
환자 병력은 ▲고혈압(20.1%) ▲당뇨(12.7%) ▲심장질환(5.2%) ▲뇌혈관질환(4.2%) 순이었다. 사고 부상 환자 중에는 낙상이 가장 많은 51%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환자(22만5619명)는 차량 운전자(25.2%), 동승자(25%)와 오토바이 탑승자(19.6%), 보행자(18.3%) 순이었다. 자전거 탑승자도 2만1851명(9.7%)이나 됐다.
한편 안전처는 그동안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자격증을 갖춘 119구급대원을 계속 확충해 비응급이송은 줄이고 응급환자 이송을 늘리는데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비응급환자 비율이 전년 대비 1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 관계자는 "119는 환자상태를 평가해 잘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만큼 심장정지나 중증외상·뇌혈관·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목격하는 즉시 119로 신고해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