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찬반’ 시민단체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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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찬반’ 시민단체 맞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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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 등 문제 태반 vs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해상케이블카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남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 위생단체협의회 등 90여개 시민단체들은 16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상케이블카는 지속적으로 운행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여수해상케이블카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관광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해 철회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국 유일한 해상케이블카 개장 이후 올해 1월말까지 1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정도 관광객이 늘어 숙박업과 요식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효과가 잘 지속돼야 하는데 일부 단체들이 운행 중단을 요구해 우려감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민협과 환경운동연합은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임시사용 승인취소를 요구하는 1인시위 및 현장집회를 통해 해상케이블카에 대한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주차장 미비, 정류장 인근 차량 정체 등 교통대책 부실, 정화조에서 넘쳐난 오·폐수 배출, 안전시설 미비에 따른 사고 위험 등 주장하면서 임시 운행 중단을 요구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1월 중순 오폐수 무단배출 사고를 낸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자를 대검찰청에 환경침해 범죄사범으로 신고한데 이어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 하는 1인 시위를 시청 앞에서 진행 한바 있다.

한편 민간투자자가 건설해 운영 중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주차문제와 교통대란, 특혜 시비 등으로 지난해 완공후 운행허가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여수시의 경제및관광관련 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운행 허용 검토를 시에 촉구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26일 시의 임시사용 승인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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