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수색 수일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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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추락 헬기 수색 수일째 ‘난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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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수중 집중 탐색 불구 실종자·동체 답보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추락해 실종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헬기(B-511) 조종사 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5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날 해경함정 16척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어선, 관공선 등 선박 35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었으나 실종자와 헬기의 동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해상 수색을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사고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6.5㎞) 반경 48×40㎞에 걸쳐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국립해양조사선 695t급 바다로1호는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멀티빔과 사이드스캔 소나를 이용해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며, 민간기업인 한국해양기술은 어선에 편승해 소나를 이용한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거제항을 출항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온누리호(1422t)가 현장에 도착하는대로 방파제 인근에 대한 수중탐색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경은 그동안 현장에서 헬기 꼬리부분으로 추정되는 기체 일부를 비롯해 구명벌, 장갑 등 45종 58점을 인양했으나 실종자 3명과 동체는 발견하지 못한채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수심이 깊고 수색범위가 광범위한데다 유속마저 빨라지면서 헬기 실종자 및 동체의 수색이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신안군 가거도로 출동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께 추락한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 3명은 실종된 상태다.

정비사인 박근수(29) 경장은 당일 오후 10시40분께 사고해역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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