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전면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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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전면 수정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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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참여 ‘공개토론회’ 요구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전남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전면적인 수정과 공개토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문화연대와 목포민미협 등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 실패한 대부분의 사업 등을 보수·개선하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집중과 선택의 필요성, 기존의 실패한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새로운 사업의 전환과 대안 마련, 원도심이 지니고 있는 근대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적 정체성 등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분야별로 자문을 받고 있는 것도 재생사업의 방향성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동안 제기된 여론수렴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요식행위라는 입장이다.

이들 단체는 "목포시가 재생사업에 대한 형식적인 부분 수정에 머문다면 경제와 관광, 도시공공성, 사회성, 원도심 활성화의 당초 목적은 전혀 이루지 못한채 200억원이란 막대한 시민의 혈세만 고스란히 수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형식적인 공청회 등을 통한 밀어붙이기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전면 수정해야 한다"면서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수정' 및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은 목원동 일대 60만㎡에 2017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 곳에는 테마거리와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되고, 파노라믹 지붕경관 사업과 공가활용사업 등 총 8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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