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관개선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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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관개선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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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담양·신안·장성 4곳 선정

[전남=광주타임즈]양승만 기자=전라남도는 전남만의 우수경관 자원을 보전․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화순군, 담양군, 신안군, 장성군 등 4곳으로 사업비는 1개소당 도비 보조금 5천만 원과 시군비 5천만 원, 총 1억 원으로 5월부터 지역특화 경관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에 공모 신청된 16개 시군의 18개소를 대상으로 도 경관위원회 위원 중 분야별 전문가 6명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사업타당성 및 창의성, 기존 경관 활용도,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서면평가와 현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화순군은 오지호 화백의 생가 및 기념관이 있는 독상마을에 개방형 담장정비, 경관 보행로 및 아트쉼터 조성, 오색 타일벽화 등의 사업을, 담양군은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장소인 죽녹원과 연접된 향교리 언골마을에 마을 지도벽화, 도자기타일 작품 및 문패 걸기 등의 경관 개선사업을 펼친다.

신안군은 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비금도 용소저수지에 생태 탐방로 정비, 야간조명 설치, 가로화단 조성 등의 사업을, 장성군은 수년동안 경관 취약지였던 호남선 철도 횡단 지하도 2개소에 타일벽화, 작은 공원,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한다.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전통 담장 조성, 마을 안길 정비, 조망공간 조성, 관광지 진입로 주변 가로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마을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추진과 사후관리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하태준 전남대학교 교수는 “도에서 추진하는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는 기초가 되는 것으로, 경관디자인 사업의 기본원칙에 충실한 사업”이라며 “사업에 대한 도민의 선호도와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청된 18개소 모두 지원 필요성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박수옥 전라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사업 내용은 좋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원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8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20억 9천만 원(도비 6억 6천만 원․시군비 1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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