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대한민국 넘어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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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 대한민국 넘어 세계에 알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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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함평군축제추진위원회 이진행 위원장

5월 1~10일,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 주제
17회 맞는 축제, 관광객 안전·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최선
생태관광도시, 친환경 농업郡 등으로 이미지 대변신 성공
군민소득 확대·지역경제 보탬, 세계 속 축제로 자리매김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서영서 기자=함평나비축제는 지난 199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평은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생태관광도시, 친환경 농업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매년 30만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나비의 고장 함평을 찾고 있다.

‘나비’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 곤충축제까지 영역을 넓힌 함평군은 지난 2014년 ‘2014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에서 지역축제특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속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함평군축제추진위원회 이진행 위원장으로부터 제 17회 함평나비축제 준비 및 진행사항과 더 큰 도약을 위한 방안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1>
-제17회 함평나비축제 주제가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이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함평은 물 맑고 공기가 깨끗한 친환경 고장이다.

그 친환경 이미지를 상징화한 것이 바로 ‘나비’다.

그 나비를 통해, 함평군의 비전인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주제가 바로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이다.

-이전 축제와 다른 특별함이 있다면?

▲올해로 벌써 17번째 축제이다.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나비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함평 출신 배우, 가수 등을 초청한 함평뮤지션 한마당 페스티벌, 카멜롯의 마법학교와 마술체험, 아크로바틱 공연과 세계문화체험 거리 등 지난해와는 색다른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대했습니다.

또 친환경 농축수산물 판매장을 확대하고 이를 고객들의 댁에 무료로 배달해 드리는 무료택배서비스 시스템은 군민 소득 확대와 지역경제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평나비축제가 대한민국 축제를 넘어 세계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비결은?

▲나비축제가 세계축제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소재의 차별화’가 주요 요인이지 싶습니다.

매년 전국에서 수천 개의 축제가 개최합니다만, 나비와 꽃을 주제로 한 축제는 함평나비대축제가 유일무이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전국에 입소문이 나,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함평을 찾고 계십니다.

특히 축제 때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함평을 찾고 계신데, 이분들을 통해 우리 함평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그 덕분에 세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축제 초기 성공한 지역축제로 굉장한 각광을 받았다. 그 후 17회를 개최하는 동안 함평에 어떤 변화가 있나?

▲우선 ‘함평’이라는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보면 전남의 조그마한 군에 불과한 ‘함평’이지만, 지금은 나비축제하면 함평을 떠올릴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함평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깨끗한 자연과 친환경 이미지를 떠올리는 데 나비축제가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는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매년 축제마다 20만 명이 넘는 전국 관광객이 우리 함평을 찾아 주십니다.

이분들께서 축제를 보고, 음식을 먹고, 특산물을 사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소득이 올라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나비축제, 곤충엑스포 등등 축제의 연속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계획하고 있는 테마가 있는지?

▲나비축제는 이미 17년째로 함평군민의 자랑거리이며 군민소득 증대와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함평군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축제의 연속성을 위해 금년 축제에서는 17년 동안 추진하였던 포스터와 사진을 축제장과 함평읍에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축제 후에는 나비축제 자료를 정비하여 나비축제 홍보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3>
-축제기간 주무대인 함평엑스포공원 등에 대한 축제 후 활용방안은 어떻게 되나?

▲축제후 활용방안 이라면, 우선 여름 어린이 물놀이시설 운영입니다.

7월 중순부터 45일간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여 5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3억여원의 수익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축제장에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하여 30여 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엑스포공원 내에는 군립미술관, 커피숍, 놀이동산과 주제영상관은 회의 및 교육장소로 인기리에 대여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연중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꽃과 수목이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나비축제 추진위원장으로서 이번 축제기간 가장 중점을 두고 살피는 것이 있다면?

▲올해에는 무엇보다 안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안전에 소홀하면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가 있습니다.

함평을 대표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안전에 소홀할 수가 있겠습니까. 때문에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시설물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함께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내외에서 사건사고의 사후대책을 위해 보험가입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축제 내용의 내실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개최하는 축제이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행사에 변화를 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제성공을 위해 지역민께 한마디?

▲지역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함평을 찾으시면, 밀려드는 차량으로 교통이 막히고, 음식점이 밀리고, 이로 인한 소음으로 여러 불편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민들께서는 축제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여러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셨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올해 축제도 군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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