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예총 부당 보조금 지급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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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주예총 부당 보조금 지급 말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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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작년 정산 수개월째 방치하고도 보조금 지급
내홍일자 뒤늦은 보완요구…警, 부정사용 조사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수개월째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문화예술단체연합회 나주지회에 수 천만원의 운영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단체연합회 나주지회(이하 나주예총)의 전년도 보조사업비 정산내역이 올바르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고도 수 천만원을 지급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예총은 매년 경상운영비 2천 400만원을 나주시로부터 지원받아 사무간사 급여 및 업무추진비·회의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2월 제출된 이 보조금 정산서 내역에 대한 검토 확인을 수개월째 방치하다가 나주예총이 내홍을 겪으며 문제가 드러나자 지난 10일 경 정산서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나주경찰은 나주예총의 국고보조금 및 경상운영비 등의 부정사용 등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2011~13년도 정산서를 나주시로부터 제출받아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예총은 당초 문화예술회관 내에 입주해 있었는데 나주예총 전 K모 회장의 개인집으로 알려져 있는 사무실로 옮겨와 수년째 이름만 나주예총으로 운영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 A씨(48)는 “나주시가 경상운영비가 지원되는 단체의 회장임기 등에 대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1년 예산을 일괄 지급한 것은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 단체에게는 더 이상 혈세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경상비 일괄지급 문제는 관행상 지급하게 됐다”며 “보완제출을 요구한 경상비 정산내역에 내해서는 증빙서 등을 꼼꼼히 따져 문제가 있으면 환수조치를 할 것 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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