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가족, 남도 멋·문화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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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가족, 남도 멋·문화에 흠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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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남도문화탐방에 648명 참가 인기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서울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로 이전한 이전기관 직원들이 전남의 자연경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남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0회에 걸쳐 648명이 참여하는 남도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이전기관 직원들은 “남도탐방 투어가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낯선 곳에 정착하면서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큰 계기도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때 묻지 않은 산과 바다, 다양한 역사유적과 자연풍광 등을 보면서 전남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애정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어에 참가한 442명의 설문조사에서도 만족감(매우만족 59%·만족 41%)을 나타냈다.

탐방행사에 참가한 한전KDN 최용석 씨는 “남도에 정을 붙일 수 있는 많은 관광지를 알게 돼 시간 날 때마다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문화탐방은 3월부터 매주 토요일 광주근교권, 서남부권, 여수권, 동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1일 버스투어 형식으로 진행됐다.

광주근교권은 담양 소쇄원과 식영정, 죽녹원을 거쳐 영광 백수해안도로, 함평 양서·파충류 전시관을 둘러봤다.

서남권은 목포 자연사박물관과 진도 운림산방, 영화 ‘명량’으로 유명한 울둘목이 내려다보이는 해남 우수영관광지, 농업박물관을, 여수권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남관과 해상케이블카, 엑스포장의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했다.

동부권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보성녹차밭을 둘러보며, 권역별 대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지역 명승지를 돌아보면서 문화유산 해설사의 맛깔나는 설명과 함께 남도 음식도 한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행사에 참가한 648명 중 이전기관 임직원은 221명이고 그 가족은 427명으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했다. 아직 나주로 이사하지 않고 수도권에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50명)이 참가하는 경우도 많았다.

안기홍 전라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혁신도시 이전 가족들이 지역을 알고 빨리 정착하도록 추진한 문화탐방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전기관 직원들의 탐방 수요를 파악해 올 하반기(가을)에도 지역 축제 등과 연결해 탐방행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혁신도시로 현재 16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임직원 6천 339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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