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침체’ 대불산단 일자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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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침체’ 대불산단 일자리 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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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수출량 큰 폭 감소, 고용 불안 가중
[경제=광주타임즈]김진경 기자=전남 영암의 대불산단이 조선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 따르면 전체 입주 기업 중 조선업체가 70% 가량 차지하는 대불산단의 생산금액은 지난 2012년 3조1069억원에서 2013년 2조9640억원, 2014년 2조6192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생산금액은 1조1133억원으로 수주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지난해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금액은 2012년 12억2000만 달러에서 2013년 9억6800만 달러로 감소했다가 2013년 10억9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수출금액은 2억5800달러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특히 고용인원은 지난해 1월 1만2919명에서 올해 5월 1만1778명으로 근로자 1141명(8.8%)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대불산단 입주기업 330곳 중 현재 9곳이 휴폐업 상태며 27곳은 건설중이고 2곳은 착공을 미루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다 수주 물량까지 감소하고 있어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선업 경기불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의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최근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전남도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대불산단 선박관련 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직과 전직에 필요한 직무훈련이나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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