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자해로 중상, 입원
[국제=광주타임즈]미 서남부의 피닉스에서 남편에게 목이 잘려 숨진 트리나 하이쉬(49)의 시신이 25일 이웃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부부는 여러 차례 집 밖에서도 고함을 지르며 싸움을 벌이고 여러 차례 경찰을 부르기도 했다고 이웃 사람들이 말하고 있으며 이날도 이웃에 사는 조지 로니가 부인이 걱정이 되어 그 집에 가본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당시 43세의 남편이 현관문을 열고 나왔을 때 그의 몸은 자해한 상처로 뒤덮여 있었고 왼팔이 잘려나가고 한쪽 눈이 없어진 상태였지만 함께 그 집을 방문한 이웃의 조지 로니는 처음에는 그것을 보지 못했고 1~2분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다고 언론에게 말했다.
그는 남편이 자기 식구 3명을 모두 죽였고 그건 하느님이 허락하신 일이라고 떠들면서 쉴새없이 담배를 좀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그가 중상이므로 병원 치료가 끝나 퇴원하는 즉시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살인의 직접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부는 그동안 5차례나 경찰을 불렀으며 지난 6월20일에는 남편이 이웃 사람과도 싸움을 벌였고 한 번은 부인이 자신을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허위신고였다고 경찰은 말했다.
살인이 일어난 날에도 싸우는 소리가 요란했지만 이웃들은 괜히 경찰을 또 부르면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거라며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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