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무논점파 현장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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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무논점파 현장평가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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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중반기, 현장평가로 성공방안 모색 다양한 교육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지난 28일 강진군에서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평가회는 생육 중반기에 접어든 무논점파 논의 현재 생육상황를 비교분석하여 성공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며, 강진읍 목리단지와 국립식량과학원 시험포장 현장 평가, 농촌진흥청 직파전문가와 현장 토론으로 이루어 졌다.

올해 강진군은 20개단지 422ha 210농가를 대상으로 군비 2억7천만원을 지원하여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실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지난 3월부터 4차에 걸쳐 608명을 대상으로 무논점파 재배기술 교육 및 연시회를 실시하였고, 5월부터는「무논점파 현장영농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무논점파 재배 현장 기술지도 중점을 두었으며, 국립식량과학원 직파 전문가를 초청하여 2회 컨설팅을 추진하여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였다.

벼 무논(물논)점파 재배법은 물논을‘무논’이라 발음하며 물을 뺀 논에 전용 농기계를 이용하여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5~7립씩 띄엄띄엄 뿌리는 농법으로 모기르기에서 모내기까지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일반 기계이앙재배와 비교했을 때 노동력을 약 35%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 기술이다.

무논점파 논은 초기에는 모 생장속도가 느려 기계이앙 모에 비해 외관상 생육이 불안하게 보이나, 생육중반기에 접어든 현재는 무논점파 논과 기계이앙 논이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생육상황이 양호하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도암면 윤치정, 황밀임 부부는 “무논점파 농법은 모내기 모판 옮기는 작업이 없으니 농번기철 여성농업인의 피로 감소와 농부병 발병이 적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농법이므로 내년에는 더 많은 면적에 무논점파를 할 계획이다. 오늘 무논점파 현장평가회를 통해서 다른 단지의 논과 내 논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방법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농림어업 종사인구가 47%가 넘지만 노령인구 29%, 여성인구 5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여성화된 지역에 속한다. 이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농법을 확대추진 중이다. 군은 또한 농업인의 실력향상을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센터 운영, 주경야독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농업대학 운영, 해외 선진지 견학 등 청년농업 육성에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전략 사업을 견인할 인재육성과 소득향상을 위한 농업인 교육에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벼 무논(물논)점파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싹틔운 볍씨를 5~7알씩 일정 간격으로 파종하는 기술로 육묘, 모판운반 등의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일반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이 약 35%(63.1시간/1ha → 무논점파 40.8시간)가 절감되면서 품질·수량성에 문제가 없어 여성·고령의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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