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멸종위기종 늑대 떼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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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멸종위기종 늑대 떼 출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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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1924년 이후 절멸되었던 회색 늑대의 무리가 91년 만에 처음으로 관찰되었다고 주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정부와 연방 관리들은 이달 들어 두 마리의 성체 늑대와 새끼 다섯 마리가 남동쪽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원격 카메라에 촬영되었다고 전했다.

이들 무리는 오리건주를 방랑하는 늑대무리 OR-7이 캘리포니아로 이동한 뒤 4년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인근 샤스타산의 이름을 따서 \'샤스타 무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검은색인 늑대들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는 아이다호에 있는 야생동물 연구소의 DNA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학자들은 이들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로 이주했다가 다시 캘리포니아로 회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정부와 연방 정부는 그간 이들 늑대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늑대들은 시골 목장주들에 의해 이따금 목격되어 가축 보호에 신경을 쓰게 만들긴 하지만 아직까지 무리가 가축을 공격한 사례는 신고된 것이 없다고 당국은 말했다.

하지만 늑대의 수가 불어날 경우 가축을 잃게될 것을 염려하는 목축업자들은 늑대 떼 출현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

반면 생물다양성 보호단체의 아마록 바이스는 오히려 늑대들이 사냥 시즌에 수렵꾼의 총에 희생될 것을 더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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