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추석, 강진 '행복25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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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추석, 강진 '행복25시'와 함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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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칠량 봉황·보련·덕동마을에 이웃사랑 전해
어르신에 유선방송·가스점검·의료서비스 등 도와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군이 운영하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추석을 앞둔 지난 21일 칠량면 봉황·보련·덕동마을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우리봉사회, 해피바이러스, 사랑의 메아리, 발사모 등 재능기부 전문자원봉사자들과 이건실업, 강진읍여성의용소방대, 어머니 포순이회, 강진남부농협, 강진지역자활센터, 칠량가스 등 23개 민·관이 함께 하여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아침부터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강진남부농협 이석봉 상무로부터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예방법 교육과 금융상담을 시작으로 유선방송, 가스 점검, 양한방, 치과 등 각 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특히, 이미용과 염색, 추석음식준비에 필요한 칼갈이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많아 추석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마사지로 묵은 피로를 씻어내고 까맣게 머리염색을 하고, 네일아트로 손관리까지 받은 김모어르신을 보고 옆에서 돋보기안경을 받은 윤모어르신은 “오메, 저거시 누구다냐.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뻐브러서 누군지 못알아보겄네잉.”라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소규모 수리를 맡아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린 이준군 이건실업 대표는 “명절을 맞아 수도, 문수리, 방충망 등 수리신청이 많아 평소보다 바쁘고 힘들었지만, 오늘 행복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보람이 되고 어르신들이 추석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을 통하여 군민 모두가 웃으며 생활하는 행복한 강진건설을 위하여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Happy 강진·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80여명의 봉사단이 2013년 3월 활동을 시작했다.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오지마을을 찾아가 이·미용, 목욕봉사, 밑반찬배달, 소규모 수리, 양방 진료, 이동세탁, 도배 장판 등 생활에 필요한 25여개 분야의 봉사를 진행하여 강진군의 자원봉사활성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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