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억 녹색기금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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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억 녹색기금 지원사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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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생원 등 12곳에 소외계층 위한 나눔숲 조성
[전남=광주타임즈]박찬 기자=전라남도는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의 2016년 녹색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복지시설 등 나눔숲 조성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금 지원사업은 녹색사업단에서 녹색복권 수익금을 녹색복권위원회에서 배분받아 산림환경기능증진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 등 소외계층·빈곤층·결손가정·저소득노인·장애인 등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12개소 20억 원은 올해보다 2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14개소 26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여서 ‘숲 속의 전남’만들기 나눔숲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 사업량은 93개소 150억 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목포시 공생원, 나주시 진산요양원, 보성군 장애인복지관, 장흥군 종합사회복지관, 고흥군 소록도 지역사회 나눔숲, 진도군 다함께 나눔길 등에는 2016년에 소외계층을 위해 느티나무 등 2천 그루와 8만 그루의 관목·초화류를 심어 숲을 조성하게 된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노약자, 장애인 등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설계단계부터 시설 이용자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복지시설 주변과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앞으로 더불어사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녹색자금사업이 도입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녹색사업단으로부터 144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39개소와 지역사회 나눔 숲 조성사업 21개소에 숲을 조성했다.

2014년도 녹색자금조성사업 평가에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유럽 해외연수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올해는 나주시양로원 등 복지시설 7개소와 영암읍 지역사회 나눔숲 등 3개소를 추진했으며, 숲 조성과 함께 복지시설과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해 수목과 시설물 관리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암읍에 조성한 ‘기찬 나눔숲’은 2015년 영암국화축제 개막식 장소로 활용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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