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남도순례길' 철도 유휴부지 사업 선정
상태바
광양 '남도순례길' 철도 유휴부지 사업 선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22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km 경전선 폐선 부지 활용…내년 초 문화·예술·생태·관광 시설 설치
[광양=광주타임즈]전남 광양시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에 '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문화·예술 융성의 도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은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발생하는 광양읍 세풍리 동일터널에서 사곡리 '사라실 예술촌'까지 7㎞(15만2000㎡)의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해 문화·예술·생태·관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영·호남 8개 지방자치단체의 민관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7월17일 제정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에 따라 9월께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은 지난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심의 위원회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초부터 광양읍 세풍리 동일터널에서 광양장례식장까지 3.4㎞는 자전거도로와 테마꽃길로, 광양장례예식장에서 유당공원 사거리까지 1.3㎞는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예술 테마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당공원 사거리에서 목성지구까지 0.9㎞는 공원을, 목성지구에서 동천교, 쌍고터널, 사라실 예술촌까지 1.6㎞는 아트경관터널과 힐링 산책길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순천에서 김해까지 총 176㎞가 조성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은 영호남의 화합과 남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F스퀘어, 운전면허시험장, 전남도립미술관, 목성택지개발, 사라실예술촌, 광양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됨으로써 광양읍 지역경제 활성화와 30만 자족도시 조성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용재 동서통합남도순례길추진위원회 전남대표는 "수년간 추진해온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 노력에 대한 정부의 응답이 나와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철도경전선이 지나는 지자체 전 구역의 유휴부지가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광양시와 삼척시, 순천시, 포항시, 함안군, 수원시, 익산시, 홍성군 등 전국 8개 지자체의 철도 유휴부지를 관광자원개발, 주변 환경정비, 원도심활성화 등을 위한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