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율촌산단'에 외국 등 6개 기업 1369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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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율촌산단'에 외국 등 6개 기업 1369억원 투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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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명 새 일자리 창출도 기대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남 광양항 배후 부지와 율촌1산단 등에 1369억원 상당이 투자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광양경제청장,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에 입주할 6개 기업과 1369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중국)를 비롯해 ㈜이앤에프, 한국실리콘㈜, ㈜에이티엔, 메드원이노테크㈜, ㈜솔섬(일본) 등 6개 기업은 중국, 일본, 수도권에 각각 본사를 둔 유망 기업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향후 1369억원을 들여 예정 부지에 공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715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는(대표 리우촨롱) 중국기업(외투기업)으로는 최초로 광양항 배후단지 9만6000㎡의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아 등 해외로부터 해산물을 수입·가공해 전량 중국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율촌 1산단에 입주하게 되는 ㈜이앤에프(대표 박창수)는 1만9800㎡부지에 18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재활용 정제연료유 제조·판매를 위한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가 고향인 ㈜이앤에프 박창수 대표이사는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율촌 1산단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한국실리콘㈜(대표 차연경)는 2만3100㎡ 부지에 4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 기술력이 세계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생산제품 전량을 동남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400명의 고용창출과 수출 물동량 창출도 뒤따를 전망이다.

㈜에이티엔(대표 안동석)은 경기 이천 본사 및 전국 7개 지역에 영업거점을 둔 물류회사로 1만1250㎡ 부지에 145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 물류사업과 연동한 광양만권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메드원이노테크㈜(대표 김은영)는 1650㎡ 부지에 84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생산제품의 80% 이상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솔섬(대표 전서현)은 일본에 본사를 둔 외투기업으로 1만6500㎡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철재구조물 및 기계류를 제작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올해 말 기업유치는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등 경기회복의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2008년부터 7년간 노사협력 분야에서 우수 또는 최우수 지역으로 인정받아 기업할 여건이 잘 형성돼 있다"며 "전남의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투자 기업들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들어 총 54개 기업으로부터 1조 4757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1만377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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