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기결석 초등생 4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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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장기결석 초등생 40명 육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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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17% 해당…대다수 대안학교 진학 등 사유
[광주=광주타임즈]박찬 기자=가정형편이나 홈스쿨링 등의 이유로 장기결석 중인 초등생이 광주·전남에만 최소 37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20명의 16.8%에 이른다.

장기 결석 학생은 이렇다할 사유없이 1주일 이상 무단 결석하거나 3개월 이상 장기결석해 유예나 정원외로 관리되는 학생을 일컫는다.

18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전수조사 중간 점검 결과, 광주에서는 11명, 전남에서는 26명의 초등생이 이날 현재 장기결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인천에서 장기결석 중이던 11세 소녀가 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다 탈출한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전국 5900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점검 결과, 부모의 사업 실패 후 동생을 직접 돌보거나 편모 슬하, 대안학교 진학, 홈스쿨링, 어학연수 준비 등이 주류를 이뤘고, 다행히 아동학대 의혹은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추가조사가 필요할 경우, 또는 적절한 양육환경이 아닌 경우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아동이 가출했을 때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교육부 보고시한인 이달 27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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