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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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회 확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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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전 비서실장 등 3명 추가 영입 검토
[목포=광주타임즈] 박성열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다음달 15일 개관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회를 현재 17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영입될 이사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정·재계 등 지도층 인사 3명이 검토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재단법인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17명의 이사를 선임했었다.

당시 발기인 총회에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이사장으로, 연세대김대중도서관을 직접 운영한 실무경험을 갖춘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부이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 해왔던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사회 구성은 올 초부터 정종득 시장이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권노갑 기념사업회장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목포시는 밝혔다.

또 각종 성금과 기탁금을 받아 운영하게 될 재단법인 이사회에 현직 지치단체장 등이 참여할 경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고 이희호 여사의 뜻에 따라 전남도지사와 목포시장, 박지원 의원 등이 이사회 구성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국민화합'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고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이념을 넘어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차원에서 이사회 구성을 추진했다"면서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이사회에 포함시킨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만간 출범할 재단법인은 6·15남북정상회단 기념일에 맞춰 다음달 15일 개관할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의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 계승을 위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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