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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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순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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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기술 등 28개사와 투자협약…총 133개사 유치
누적 투자액 6521억·4530명 고용창출 효과거둬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한국전력이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한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사업이 빠른 속도를 내며 순항 중이다.

한전은 지난 14일 오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결정한 영인기술 등 28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28개사 중 13개사는 나주혁신도시 클러스터단지에, 7개사는 나주혁신산단에, 8개사는 광주 진곡·도시첨단산단에 공장 착공 등 투자를 약속했다.

행사에선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게 될 '한국전기연구원'과 연구개발(R&D)지원 협약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한전은 28개사와 추가 투자협약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133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 연말까지 목표한 100개 기업 유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협약을 체결한 영인기술 등 28개사는 에너지신산업분야에 1180억원을 투자하고 677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한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33개사로 늘었다. 투자금액은 6521억원에 고용창출 효과는 4530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협약을 체결한 105개 기업 중 51%를 차지하는 54개사는 현지에 공장을 신축하는 등 실제 투자에 나서면서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업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기업이 20개사로 71%를 차지했다. 또 수도권 이전 기업은 16개사로 전체 투자기업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지표는 에너지밸리 조성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국토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벌써부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스타기업도 탄생하고 있다.

작년 9월 한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누리텔레콤은 나주혁신도시 상가건물에 입주한 이후 전자식계량기 모뎀을 매월 3만여개씩 생산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제품을 국내는 물론 노르웨이, 가나, 스웨덴, 일본 등에 수출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는 나주혁신산단에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도 확충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투자협약도 중요하지만 유치한 기업이 조기에 안착해서 고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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