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포대 의과대학 단독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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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대 의과대학 단독유치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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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과대학 폐과 신청 따른 대응…다도해 등 지역 여건 힘 실어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목포시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단독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이는 전북에 소재한 서남대학교가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의과대학 폐과를 골자로 하는 정상화 방안을 지난 7일 교육부에 제출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목포시는 서남대의 정상화 방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8일 박홍률 목포시장이 목포대 최일 총장과 관계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립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현안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기로 협의한바 있다.

목포지역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시민여론을 청취한 후 목포대에 의과대학을 단독 유치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여 목포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순천 정치권에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 설치 법안 제출 등 상황을 종합 고려하여 목포시는 지난 11일 박지원 원내대표, 최일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모색해 의과대학 단독유치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의 숙원으로 지난 1990년부터 26년간 노력했음에도 아직 염원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 열악한 의료환경, 공중보건의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농어촌 등의 의료 취약 및 공백 발생 등으로 인해 의과대학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섬이 많은 전남의 특성도 의과대학 유치의 절박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국 유인도서(482개) 중 약 60%(288개)가 전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 서부권에 44%(210개)가 집중해 있어 응급의료 서비스 혜택이 매우 필요한 지역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2월 대선 당시 다도해 의료서비스를 위해 목포대에 의대신설을 공약했고, 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새누리당 전남도당에서 공약으로 목포대에 의과대학 유치를 내세웠다.

목포시는 앞으로 범 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재 가동하고 의과대학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지속전개해 전남도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아울러 재경 전남 향우회 등의 서명운동도 이끌어내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 도민 추진위원회 민간참여 확대, 공동건의문 중앙정부 제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남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각종 결의대회 개최와 범 도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는 등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우리 지역의 염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목포시의회, 목포대학교와 적극 협력하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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