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3파전’
상태바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3파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29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성오 현 의장 연임 도전 vs ‘反 조성오’ 구도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전남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9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의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민의당 조성오 의원과 무소속 최기동·고승남 의원 등 3명이 접수했다.

이번 목포시의회 의장 선거는 국민의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현 의장인 조성오 의원과 반(反) 조성오 의원의 대결 기류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전반기와 같이 다수당인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의 본선 투표에서의 이탈 여부도 의장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전체 22명의 의원 중 12명이 국민의당 소속이다. 최기동 의원이 당내 경선의 불공정성 등을 주장하며 탈당하면서 1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의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으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 12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자당 소속 후보를 찍어야 하지만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명이 대결한 당내 의장 경선에서 1표차의 박빙의 승부를 벌인데다 현 조성오 의장의 연임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반 조성오 의장의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도 당시 소속 의원이 19명으로 제1당이었던 새정치연합이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 후보가 본선에서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방의회에 대한 당의 과도한 개입과 지역위원장의 자기사람 심기에 반발한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부의장 후보가 본선에서 낙선했다.

국민의당은 본선 승리를 위해 상임위원장 두자리를 다른 당과 무소속 의원들에 배려키로하고 당내 경선에서 후보를 선출하지 않았다.

또 소속 의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집안단속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오는 7월1일 본회의장에서 10분간 후보들의 정견발표 후 의원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1·2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가 3차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가 확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