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남쪽 인근해상서 북상 중
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코스라에 섬의 유명 전사 이름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그 간 태풍발생지역으로 넓게 확장해 있던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1951년 이후 태풍 발생 통계상 두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이라고 설명했다.
네파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 최저기압 1002h㎩(헥토파스칼)의 비교적 약한 기압을 나타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0㎞로 북서진하고 있다.
네파탁은 대만 부근 해역을 지난 뒤 고기압의 수축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하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했다.
태풍 네파탁은 2003년 11월12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활동, 최저기압 970h㎩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10월9일부터 14일까지 활동하며 최저기압 992h㎩로 나타났다.
평년의 경우 첫 태풍은 보통 6월에 발생한다. 올해처럼 1호 태풍이 7월에 발생한 것은 1998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역대 가장 늦게 발생한 1호 태풍은 1998년 7월9일 발생한 '니콜'이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