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난장 '신명나는 굿판' 즐겨보자
상태바
광주예술난장 '신명나는 굿판' 즐겨보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3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28일 대촌전통문화센터
굿물 제작 내손으로 ‘직접’
[문화=광주타임즈]북과 장구, 꽹과리 등의 소리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굿판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예술난장 굿판 추진위원회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8월26∼28일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에서 '제8회 광주예술난장 굿판'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굿판이 소개된다.

신명난 마을축제를 비롯해 마실마당과 마당밟이, 성주굿을 올리는 굿마당이 선보인다.

또 한국 전통 마당에서 벌어졌던 굿판의 원형을 토대로 한 12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공연은 공연자와 관람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통축제의 연행 방식인 영신(迎神), 오신(娛神), 송신(送神)의 형식에 맞춰 진행된다.

풍물패의 들당산굿으로 시작해 대형탈을 무대로 모시는 영신(迎神)에 이어 합굿마을, 삼촌밴드, 이크택견 등 5개의 작품이 진행된다.

합굿마을의 기접놀이는 전주의 여러 마을에서 농기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이며 1974년 재현돼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놀이이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모아,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서용호, 놀이마당 울림 등 5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솟대쟁이놀이는 진주를 본거지로 활동하다 중단된 뒤 80여년 만에 복원된 전통놀이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소통마당에서는 영탈, 허재비, 넋, 지전, 탈 등 다양한 굿물을 제작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가 펼쳐진다.

앞서 8월20일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는 '전통공연문화와 축제의 미래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학술마당이 열린다.

굿판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굿물'을 관객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한국 전통 굿판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