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APT 4천곳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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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APT 4천곳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깔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0.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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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950억 투입 구축…오는 21일까지 공동주택 대상 사업 공모
[경제=광주타임즈]한국전력이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950억원을 들여 전국의 아파트 4000곳에 연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한전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전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 신청서는 한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전은 신청서 접수 마감 후 선정된 건에 대해 현장 확인과 시공을 거쳐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전국 공동주택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예산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공모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해선 '입주민 간 충전 인프라 설치 합의', '충전 시설과 부속 시설물 설치 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설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전은 공동주택 가구 수를 반영한 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설치는 급속(50㎾) 또는 완속(7.7㎾) 고정형 충전기를 우선 보급하고 이동형 충전기는 향후 접수를 받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급속충전기는 1500가구 미만은 1기, 1500가구 이상은 2기를, 완속은 500가구 미만은 2기, 1000가구 미만은 3기, 1500가구 미만은 4기, 2000가구 미만은 5기, 2000가구 이상은 6기가 설치된다.

충전 요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별도의 충전 요금을 부과하며, 사용자가 개인 식별카드를 이용해 충전하고 한전에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충전기 설치 시 아파트 변압기 용량 부족 등 기술적으로 부적합하거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의 공동주택 단지 4000곳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구축되면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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