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은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비롯해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오 마이 파파’ ‘연애담‘ ‘순종’ ‘야근대시 뜨개질’ ‘나의 살던 고향은’을 잇따라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봉하는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할 정도로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이다.
신예 이유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경쾌한 음악 등이 맞물려 감독의 전작과 비교해 밝고 솔직하다는 평을 받았다.
‘오 마이 파파’는 1950년대 부산에 정착해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마리아 수녀회를 창설한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다큐멘터리이다.
일기장 속 보통의 연애를 그린 ‘연애담‘은 윤주(이상희)와 지수(류선영)의 이야기로 그려낸 로맨스 무비이다.
이현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작품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순종’은 우간다에서 선교사 아버지의 삶을 이어 받은 김은혜 선교사와 레바논 난민촌에서 수많은 이들의 아픈 영혼을 달래주는 김영화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아낸 CBS 최초 제작 극장용 영화이다.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지친 세 여자들의 ‘야근 탈출기’와 직장생활의 고충을 유쾌한 뜨개질과 함께 담은 ‘야근 대신 뜨개질’은 작은 일상의 변화가 현실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담고 있다.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2회 인도아시아여성영화제 등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 벅찬 여정을 담고 있다.
압록강에서부터 만주벌판까지, 고구려, 발해의 숨결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찾은 도올 김용옥의 여정을 통해 우리 모두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황홀한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