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최첨단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
상태바
영암군, 최첨단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0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온저장·선별·포장·출하시설 갖춰 원스톱 유통체계
고구마 보관능력 2천톤·1일 선별량 30톤 처리 규모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영암군은 17일 서영암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농협전남지역본부장등 각계각층의 초청인사들과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영암군 미암면 미중로 면소재지에 자리잡은 서영암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2016년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면적 9,766㎡에 건물 1동 3,303㎡를 신축하였다.

내부에는 저온저장 시설 13동 1,335㎡, 선별·세척시스템 1식 선별·집하장 2동 1,382㎡의 유통시설과 파렛트, 과일상자, 윙바디 차량 1대, 지게차 등 물류 장비를 갖추었다.

고구마 보관능력은 2,000여톤으로 1일 선별량 30톤(연간 6,000톤), 잡곡 선별·소포장은 1일 1톤(연간 250톤)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규모이다.

이번 신축한 저온저장고는 고구마를 큐어링처리하여 옮기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 12동 1,293㎡와 잡곡류(두류)를 선별·소포장하는 시설 등에 농산물우수관리(HACCP)시설이 설치되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지역농산물의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원물의 수탁, 보관·세척·상품출하와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지역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첨단시설을 구축함으로 유통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년 가을 수확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고구마 장기보관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조기에 준공하여 고구마 큐어링처리 보관에 활용함으로써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부패가 없어 농가에 실질적으로 큰 보탬이 되는 등 효자 시설로 자리매김 하였다.

군 관계자는 “고구마 주산지에 APC 건립으로 인한 실질적인 혜택이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설물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서영암농협의 황토고구마는 180농가가 200여ha를 재배, 4,200여톤 생산하는 영암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