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항 활성화 대선공약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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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항 활성화 대선공약으로 푼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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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등 2.87조원 5개 사업 발굴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남 광양시는 최근 침체를 거듭하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대선공약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1986년 개항한 광양항은 올해로 31년째이다. 최근 광양항을 보면 안타깝게 활력이 넘쳐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2대 항만(투 포트) 정책에서 소외당하고 컨테이너 물량도 부산항에 이어 제2위 자리를 인천항에 내주고 말았다.

수백만 인구를 등에 업고 인천항과 부산항은 나날이 성장해 가는데 광양항은 상대적으로 많이 뒤처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광양항의 이러한 상황을 반전할 묘수를 대선공약에서 찾고자 발 벗고 나섰다.

한정된 정부예산을 받아내기에는 정치권이나 시세(市勢)가 경쟁항만의 배후도시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므로, 금년에 치러질 조기대선을 발판 삼아 광양항 활성화 과제를 공약사항에 반영시켜 투자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광양항 활성화 대선공약으로 5개 사업에 총 2조8천7백억 원을 발굴했다.

아직 개발하지 못한 3-3단계 부두개발과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에 1조7천억 원,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을 대비한 증심(增深)사업 등 수역정비에 1조 원, 항만 야드 장비와 철송장 운영 지원에 1천억 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배후단지 냉동·창고 건립에 5백억 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분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분원) 등 해양항만 관련 공공기관 이전 정책 결정과 운영비 지원에 2백억 원 등을 추가하며 현대항만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류현철 제철항만팀장은 “이번에 시가 제출한 광양항 활성화 과제가 대선공약으로 최종 반영되어 광양항이 제2의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길 기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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