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년까지 324억 투입
나주혁신산단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중심 산단으로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나주시는 9일 청사 이화실에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최일 목포대총장, 김왕복 전남도립대총장,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진 선임, 법인정관 확정·승인, 사업계획 보고,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사회는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초대 이사장에, 문채주 목포대 전기·제어공학과 교수를 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나주시는 2021년 2월까지 국비 120억원 등 총 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나주혁신산단 내 6,700㎡부지에 연면적 9,500㎡ 규모의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하게 된다.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은 오는 7월 착공해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캠퍼스 준공에 맞춰 내년 2학기부터 에너지산업 관련 4개 학과 학생 346명과 교수 33명을 캠퍼스에 입주시키고 연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곳에서는 근로자 평생학습,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 등이 운영된다.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융합원은 향후 들어설 한전 연구개발(R&D)센터와 함께 나주혁신산단을 에너지 신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산학융합원 출범으로 산학융합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혁신산단 입주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인재의 진학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