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150톤 ‘대량 소비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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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150톤 ‘대량 소비처’ 발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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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색산업화센터, 나주배 건강음료 납품 체결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전남 나주 지역 특산품 ‘나주배’를 이용한 건강음료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나주배 소비촉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건강·기능성식품 전문회사 ㈜H사와 올해 나주배 150t을 건강음료로 가공·납품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나주시가 직영으로 운영 중인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나주배 소비 촉진을 위해 착안한 ‘건강음료(배착즙액)’ 개발 제안이 적중하면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H사에 우선 공급해야 될 1차분 30t 가공·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와 센터는 이번 나주배 대량 소비처 발굴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배 과수농가에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게 됐다.

음료 가공용 배는 지역 농업인과 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나주APC(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받는다.

센터는 공급받은 나주배를 대량생산 프레세스를 통해 ‘세척→선별→파쇄·스크루착즙→여과→필터플러스→배합반응→살균→냉각→20리터(ℓ) 충전 포장’ 과정을 거쳐 냉동 상태로 제품화해 공급한다.

최근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나주 배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뿐만 아니라 항암,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첨가제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하고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센터는 천연색소 추출과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제조·가공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료와 농축액, 동결건조 과정을 거친 천연분말 형태의 건강기능성 식품을 하루 최대 8t까지 생산할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과수 농가들이 땀 흘려 농사지은 나주배의 새로운 판로와 소비처를 한발 앞서 개척하고, 센터를 통해 다양한 배가공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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