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3박자 갖춘 함평"
상태바
안병호 함평군수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3박자 갖춘 함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1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 10년, ITV 개국 기념 인터뷰

[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 = 창간 10년을 맞은 광주타임즈에서는 ‘인터넷 광주타임즈TV (i’tv광타)개국’을 앞두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지방자치 현주소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평군의 안병호 군수를 만나본다.(2017년 3월 7일 아나운서 권현정)

Q. 민선6기도 중반을 넘어섰다. 그간 어떻게 달려왔나?
▲ 잠바입고 운동화 신고 논밭에서, 축사에서 군민들의 소리를 잘 듣고 겸허한 자세로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벌써 민선6기 3년차를 맞이했습니다.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해온 일과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 모두에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군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마음도 넉넉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해 민선 5.6기 역대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 39개 부문의 수상실적에 72억8000만원의 수상금을 받았으며, 14개의 공모사업에 1370억6600만원을 확보 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모든 군민들께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군정을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올 해도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의 풍요로운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더불어 공약 이행률 얼마나 되나?
▲지금 우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실질 소득을 늘려 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지역이 가진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서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군은 지난 민선 5·6기를 통해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해보농공단지, 동 함평 산단, 빛고을 국가 산단,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양률에 있어서 타 지역이 부러워 할 만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사람을 끌어 오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득작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함평이 가진 강점을 특화시켜 함평만의 경쟁력을 키워낸 점이 가장 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률은 6대 분야 67개 사업중 총 40개의 사업을 오나결했으며 26개의사업은 정상추진중이며 1개의 사업이 부진한 상태이며 이행률은 86.4%에 해당됩니다.

Q. 요즘 지방자치는 내실있는 살림살이와 주민복지 향상이 화두다. 예산은 어떻게 운용하고, 복지는 어떻게 챙기고 있나?
▲2017년 본예산은 3079억원입니다. 지난 해 보다 4.35% 감소 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2%증가 됐으며, 특별회계는 동함평 산단 특별회계 감소로 51% 감소됐습니다.
지난 해 우리군은 일회성 경비와 인건비 등을 절약해 알뜰살림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6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또한 장애인, 노인, 총소년, 영유아 보육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 보다 29억 원을 증액 했습니다.
복지수요 증가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등으로 행정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세입은 매우 한정돼 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만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세입확충과 예산절감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군민의 삶의 질과 복지체감도 향성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Q. 인사는 물론 인허가 그리고 계약 등 투명성이 관건이다. 특별한 원칙과 소신 있다면?
▲민선 5기 군수 취임 때 부터 군민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인사, 인허가, 각종 지원 대상자 선정에 있어 아무리 사소한 경우라도 비리와 부정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겸손한 마음으로 묻고 청렴하게 행동하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가슴에 굳게 새기고, 군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수가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군이 군 단위 자치단체 중 2년 연속 도내 1위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에서 실시한 패방지 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안팎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고 잇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함평을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만들겠습니다.

Q. 지방자치 수장으로서 자치단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가장 중요한지 3가지를
든다면 무엇이나?
▲첫번째, 청렴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군수 취임 초부터 투명하고 신뢰받는 군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의 자세 중 ‘청렴’을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꼽았습니다.
“청렴은 목민관 본연의 자세이며, 모든 선한 일의 근원이자 모든 덕의 군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청렴하지 않으면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군민의 신뢰가 없다면 군정을 올바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 겸손과 섬김입니다.
공직은 폼 잡고 권위를 내세우며 주민 위에 군림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섬기는 자리입니다. 섬긴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군민을 높인다는 의미를 넘어 군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군민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잇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교육, 정주여건 개선 등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소통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고 잇습니다. 특히나 자치단체장은 마음을 열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군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군민과 함께 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군수실을 완전히 개방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의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관광은 굴뚝 없는 청정산업이다. 외지인들에 지역 홍보를 한다면?
▲함평은 조선조 태종(1409)때 함풍현과 모평현을 합치면서 탄생했으니까 함평의 역사는 별써 608년이나 됐습니다. 그렇게 역사가 깊은 만큼 자랑할 거리도 넘쳐납니다.
먼저 함평은 호남가(湖南歌)의 첫머리가 ‘함평천지’로 시작할 만큼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 높은 곳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고분군과 문화유산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지금은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지역축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평천지한우, 함평나비쌀, 낙지 등 맛 좋고 건강에 좋은 고품질의 농축수산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모두 갖춘 함평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Q.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하실 말씀과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항이 있다면?
▲군민들의 참여와 성원,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함평은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껏 군민과 함께 이뤄온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를 늘리는 것, 군민의 삶이 더욱 풍족해지는 것을 비롯해 교육,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지역발전으로 나아가기에는 좀더 분발해야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섬기면서, 군민께 약속한 것들을 군민과 함께 이뤄나가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