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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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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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1개 보훈안보단체 자발적 행사 추진 ‘눈길’
영령 추모·영해수호 결의 호남권 기념식 기피 지적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시 자산공원 내 현충탑에서 24일 ‘제2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월남전참전자회 등 21개 보훈·안보단체로 구성된 여수시 보훈안보단체협의회(공동대표 고효주·정승균)는 이날 오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 유일하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안보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최종선 여수시부시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남도의원 여수시의원,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육군 제7391부대 정철대대,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예비군지휘관, 전남대 1051학군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여수시보훈안보단체들이 힘을 모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수호를 위해 전사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과 함께 안보의식을 모으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했다.

기념식은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의장대와 육군 제7391부대 정철대대 장병으로 구성된 해경·육군 혼성조총단의 전사자들에 대한 조총발사와 묵념, 헌화분향, 조국수호다짐, 호국구호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고효주 협의회 대표는 “정부가 해마다 3월 4번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음에도 광주·전남권 지자체는 기념식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여수시 보훈안보단체 회원들이 뜻과 경비를 모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치르면서 숭고한 뜻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퇴역 장병과 경찰, 현역군인 및 해경, 학군단 등은 과거·현재를 기억하며 조국수호 다짐선언을 했다.

현역군인인 최문규 대대장은 호국구호 제창을, 김동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이 감사인사와 함께 만세삼창으로 영해수호 의지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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