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한국전력과 농어촌공사가 전남지역 저수지에 ‘100㎿ 급 수상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28일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사장과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국에 산재된 저수지와 방조제 등 농업기반시설 유휴 자원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가능 대상 지역 공동조사, 타당성 검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연구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기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전남 지역 저수지에 100㎿ 급 수상태양광 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경우 향후 개발여건이 유리한 전국의 저수지와 방조제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육상 태양광에 비해 건설비가 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수면의 뛰어난 냉각효과는 육상 태양광보다 발전효율도 1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농어촌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신 기후체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