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 수산소득 1조원…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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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 수산소득 1조원…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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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 = 창간 10년을 맞은 광주타임즈에서는 ‘인터넷 광주타임즈TV (i’tv광타)개국’을 앞두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지방자치 현주소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완도군의 신우철 군수를 만나보겠습니다.(2017년 3월 20일 아나운서 권현정)

Q. 2017년을 미래 완도의 100년을 준비하는 해로 명명하셨습니다. 올해 완도군은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계신가요?
▲ 군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군민상향식 사업 공모제를 통해 주민 주도의 필요사업을 발굴해 완도 행복사업 공모제를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수산업은 완도경제를 이끄는 기간산업이나, 생산량 증대 위주의 양식산업은 어장오염과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이의 대안으로 우량종자 공급, 어장재배치로 지속가능한 전복산업의 동력을 되찾겠습니다. 올해 개최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미래 식량자원으로서의 해조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해조류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형 박람회로 발전시켜 수출시장 확대 및 해조류 세계시장 주도권 선점 계기를 마련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으며, 어패류와 같은 여타 품목의 성장에 밀려 침체된 김산업을 부활해 완도김의 명성을 되찾고 해조류 산업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명품광어 싱싱회 택배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장 확장 및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지난해 미국시장과 중화권시장 개척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현지에 우리군 전용 특산품 판매코너를 개장했습니다. 올해는 국내 소비촉진은 물론 남미와 할랄시장, 동남아시아, 인도시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해외시장을 더욱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청정한 해변에만 부여되는 블루플래그(Blue Flag)인증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받았습니다. 천혜의 완도자연환경을 세계가 인정했습니다. 완도는 해조류와 어패류, 또 각종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이러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완도를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Q. 수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수산소득 1조원시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의 이미지에 걸맞는 후속 대책들을 약속하셨어요.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 완도군 청정바다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담기구 설립도 신중하게 검토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의 이미지에 알맞은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바다오염의 주범인 해양쓰레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내 전 어촌계를 대상으로 청정바다 지킴이를 임명해 민간주도의 청정바다 보전․관리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권역단위 해양 쓰레기 종합처리장 건립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소중한 바다 살리기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의 보전과 관리에 힘쓰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어류 양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전복 가두리 어장 재배치, 우량 종묘 개발 보급 등을 통해 어․패류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도 구축하겠습니다. 양식어장의 확대 방안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해 완도 해조류의 옛 명성을 찾아 나가겠습니다.급변하는 수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해양수산 종합발전 계획과 기후변화 대비 수산양식 종합대책을 마련해 수산업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정함은 물론, 미래산업인 해양 바이오산업 개발과 국제식물 신품종 보호동맹(UPOV)의 국제조약 대응책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다의 허파로 불리는 해양생태계 복원에 최고의 역할을 하는 잘피가 되살아나고 있음에 따라 군락지를중심으로 한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귀어인들의 가장 큰 걸림돌이자 장벽인 어장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자리 창출 귀어 프로젝트를 운영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착 여건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귀어 프로젝트가 정착된다면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어촌에 젊은이들이 찾아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Q. 요즘 지방자치는 내실 있는 살림살이와 주민복지 향상이 화두다. 예산은 어떻게 운용하고, 복지는 어떻게 챙기고 계시나요?
▲ 군수로 취임하면서 내건 공약중 하나가 ‘행복복지재단 설립’이었습니다.
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비수급 빈곤층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하게 됐습니다. 행복복지재단은 2015년 10월 2일 자본금 50억원을 목표로 출범해 지금까지 50억원을 조성했고 후원금도 10억원을 기탁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비수급 빈곤층을 위해 17개 사업에 4억여원을 지원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우리 완도군은 노령화율이 30%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활력이 넘치고 안전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가프로그램 지도사 23명과 웃음치료사 11명을 양성해 250여개소의 마을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에 주 1~2회 방문해 건강체조와 웃음치료 등 건강100세를 위한 건강장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공동생활 홈 4개소 운영
- 독거노인 안전관리를 위한 수도 및 전기검침원, 우편집배원 85명을 안전관리원으로 위촉
-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지원
- 다문화가정(319) 친정보내기(6가정), 친정어머니 되 주기 사업 추진
민선6기 군정구호가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입니다.
민선6기 복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에 중점을 두고 군민모두가 촘촘한 복지혜택의 수혜자가 되도록 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막바지 행사 준비는 잘돼가고 있나요?
▲ 해조류박람회 개최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4년도와 차별화를 위해 국내최초 해상전시관을 설치하고 각 전시관 마다 킬러콘텐츠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늘로 전시 컨텐츠 설
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시험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해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회장운영 및 이벤트 실행계획은 지난해 12월 중간 보고회를 개최해 많은 분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교통, 숙박, 음식, 안전,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시관별 킬러 콘텐츠 시설계획과 회장운영이벤트 세부실행계획이 확정․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세계최초 해조류 테마 국제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하여 인근 지자체는 물론, 농협전남지역본부, 전라남도교육청, 광주광역시 등 100여개 기관단체들과 박람회 성공 지원 업무협약 체결과 지지선언을 통하여 성공개최 분위기를 광주·전남 전체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여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전군민이 참여하는 ‘범군민 지원협의회’가 구성되어 4대 군민운동(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자발적인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30만 향우들은 2017년을 고향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박람회 입장권 1만장(5천만원) 상당의 구매약정을 체결하는 등 모든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박람회 준비 중 어려운점을 꼽는다면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서울에서 3시간대에 완도를 올 수 있습니다. KTX가 경유하는 송정역과 연계한 대중교통 운행을 통해 관람객들이 완도를 편히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완도를 해양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셨는데 어떤 내용 인가요?
▲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소득 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헬스케어와 항노화산업이 국민적 관심을 갖게 되고 세계적으로도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해양헬스케어는 해양기후, 해수, 해조류 등 해양자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힐링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료과학과 관광산업이 융복합되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해양헬스케어를 100년 전 부터 준비하여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정착단계에 이르렀으며, 해양헬스케어 및 항노화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도 310조원으로, 연 평균 11.1%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국내에서도 해양헬스케어산업을 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중앙부처인 해양수산부에서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에 해양헬스케어(해양치유) 관광의 육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완도는 265개의 아름다운 섬이 있고, 섬 주변의 해저에는 맥반석과 초석이 분포하고 있어 바닷물의 뛰어난 정화 작용으로 대한민국 청정바다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역입니다.
또한, 온화한 해양기후와 함께 해양생물 R&D기반이 구축되어 있는 등 완도는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어󰡒국내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지원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시 완도는 이와 같은 천혜의 조건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유치하고자, 우리군에서는 지난해 3월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3월 마무리할 계획
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양헬스케어에 관심 있는 대기업의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심포지엄, 전문가 보고회를 개최해 나가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및 전라남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습니다.
완도 해양헬스케어단지에는 스트레스와 만성질환 및 재활치료를 위한 해양치유센터(해양병원), 해양치유자원 효능 분석을 위한 해양치유R&D센터와 해양치유마을은 물론 리조트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구 고령화 및 건강산업에 대한 시장 확대로 많은 지자체들이 해양헬스케어산업 추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완도군은 국내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추진해 완도를 동남아시아 해양헬스케어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해양헬스케어산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여 미래 완도의 100년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6. 완도군에서는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기온의 영향이 해수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중 이시죠?
▲ 우리나라 기후변화가 지구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기온은 1.8℃ 상승했습니다. (세계 평균 0.85℃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어족자원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바다에서 많이 잡히던 오분자기는 거문도로, 자리돔은 울릉도로 이동하고 있고, 고등어는 완도로, 울릉도에서 잡히던 오징어는 진도 앞바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수온 1℃ 상승 시 어족자원 200km 이동)이러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15년 7월 광주지방 기상청과 기후변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기상청 주관으로 전복에 대한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사업 용역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군 자체예산을 확보해 완도군 해역의 수온 및 해황변동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예측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후변화 양식환경 특성조사 용역, 해조류양식 대응방안 연구용역 등 수산관련 기후변화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농·수산업을 비롯한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을 예상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리군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2015년 1월 기후변화대응담당을 신설해 분야별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추진계획 용역 취약성 평가 결과 우리군의 제일 취약한 분야가 해양수산과 재난재해, 건강 순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10개 실과소 17개 담당으로 T/F팀을 구성하고 7개 부문, 32개 사업에 대해 분기별로 추진사항보고회 개최, 기후변화대응 이동군실을 운영, 기후변화에 취약한 전복, 광어의 고수온 먹이관리, 밀식, 산란기 교란 대처
방안과 농축산업의 기후변화 적응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추진중입니다.
기후변화 적응대책 주요사업은 해수온 상승에 적응 할 수 있는 해조류, 전복, 어류 등의 품종을 연구해 어민들에게 보급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축산업 분야도 우리 지역의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환경과 생태계 변화에도 미리 대비해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Q.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하실 말씀과 남은 임기 동안 역점사항이 있다면?
▲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겁니다.
먼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근해 조업선단 완도항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올해 완공되는 완도 해양생물 농공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또한, 해양수산종합발전계획과 기후변화 대비 수산양식 종합대책을 마련해 수산업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겠습니다.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가소득 향상과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6차 산업화가 가능한 7개 품목을 집중 육성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 주력해 완도자연그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소안도와 생일도 개발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보길도 윤선도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청산도 범바위 스토리텔링 작업과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활성화를 통해 500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군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주요한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시로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완도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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