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상과학관 유치 포기 논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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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기상과학관 유치 포기 논란 일단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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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기상과학관과 맞물려
市 “여수시 유치 돕겠다”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남 순천시는 18일 순천만국가정원내 기상과학관 유치를 더 이상 추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날 “국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상과학관 유치를 신청했으나, 여수시가 이미 해양기상과학관을 유치하고 있고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바 있어서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순천시는 앞으로 여수시가 기상과학관을 잘 유치 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 차원서 박람회장 내 ‘해양기상과학관’ 유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내 ‘기상과학관’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기상청 등 관계 기관에 신청 공문을 보내고, 한 지방지에 ‘기상과학관 유치가 절실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면서 양시간의 갈등이 고개 들었다.

지난 17일 여수선언실천위원회(구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 계승과 주제에 알맞은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국립 해양기상과학관 여수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시의 기상과학관 유치 추진은 중단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순천의 경우 국가정원과 잡월드를 찾는 학생들을 위해 ‘기상과학관’이 설치되면 유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공무원들이 국비지원 발굴 사업 건의로 기상과학관 유치가 시작 됐다.

이는 여수의 해양기상과학관 유치와 맞물린다는 지적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18일 시장 보고와 함께 유치 추진을 접고 논란 확산을 스스로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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