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봄철 관광객 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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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봄철 관광객 19% 늘었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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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주간 27만명 방문…황금연휴·추모객 효과
원도심 관광콘텐츠·해양교육 인프라도 ‘한 몫’
[목포=광주타임즈]전남 목포시를 찾은 상춘객이 황금연휴와 세월호 추모객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봄 여행주간인 4월29일부터 이 달 14일까지 유달산 등 목포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27만여명으로 지난해 22만8000여명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평화광장 인근이 7만27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달산 6만1559명, 목포자연사박물관 4만272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봄철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징검다리 황금연휴 여행객이 증가하고,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월호가 지난달 11일 육상에 거치된 이후 봄 여행주간인 보름여동안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은 3만6444명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8일 현재 누적추모객은 13만8672명으로 나타났다.

또 원도심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한 몫했다.

시는 목원동 벽화 마을과 골목길 투어를 통한 역사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어린이바다과학관의 심해 잠수정 가상 현실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했다.

시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 목포근대역사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7개소는 입장권 발매를 통해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또 유달산과 갓바위 보행교 등 2개소는 무인계측기, 평화광장은 통계조사원 배치, 노적봉예술공원은 근무자를 통해 방문객 수를 산출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바가지 요금, 불친절 근절 등 관광수용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내년에 준공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힐링랜드 등 관광콘텐츠가 확충되면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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