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 정보화 역량 ‘쑥’…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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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민 정보화 역량 ‘쑥’…비결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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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정보화교육 결실…스마트폰·SNS 등 눈높이 맞춤교육 호평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장성군의 주민 정보화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장성군은 20년 넘게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청사, 농업인회관,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정보화교육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활용법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을 추가했다.

2014년 908명, 2015년 1,078명, 2016년 879명 등 매년 1000여명 안팎의 주민이 정보화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생 상당수가 컴퓨터, 모바일 활용에 서툴거나 정보로부터 소외된 노인들이다.

장성군 정보화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박 겉핥기식’에서 탈피해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다는 데 있다.

실제로 다음달 7일부터 8월 25일까지 청사 전산교육장에서 열리는 교육의 경우, 하루 두 시간씩 4~5일간 집중적으로 윈도우즈, 한글, 엑셀,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블로그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SNS 교육의 경우 기초에서 활용법, SNS를 이용한 홍보전략까지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교육 대상자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을 차별화한 점도 특징이다. 교육생 대부분이 IT 초보자인 만큼 쉽게 배워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농업인회관에서 주로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는 정보화교육에는 컴퓨터ㆍ모바일 등의 기기로 영농일지 작성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식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보화 교육은 회계실무, 엑셀, 파워포인트, ITQ(정보기술자격)반 등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경력단절여성의 구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정보화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문서 작성, 인터넷 정보 검색,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겨룰 수 있도록 ‘주민 정보활용 경진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장성군의 정보화교육은 군정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장성군 공식 페이스북의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 5월 현재 157만9,379명. 3~5월엔 하루 평균 1만2,522명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페이스북 개설 시기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3년간 쌓은 실적을 6개월도 안 돼 달성하는 등 SNS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정보화교육을 받은 주민 중 상당수가 장성군 페이스북 애독자가 된 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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