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잔해, 건물 복원 활용
상태바
옛 전남도청 잔해, 건물 복원 활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2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5·18 역사 간직 적벽돌 등 인수·관리

[광주=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5·18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전남도청의 건물 잔해물이 지난 21일 화순에서 광주로 옮겨졌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적벽돌 등 5·18 상징물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부터 인수받아 서구 쌍촌동 5·18사적지 26호인 옛 505보안부대로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5·18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건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로 선정되면서 당시 총탄자국 등이 남아 있던 잔해물이 철거됐다.

또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면서 문화전당 측은 적벽돌 2000여장, 천정보 7조, 기둥 4개, 각재·목재 등 5t 가량의 5·18 상징물을 화순군 능주면의 한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날 이전 작업에는 4.5t 트럭 5대와 지게차 등이 동원됐으며 시는 적벽돌 등을 안정적으로 보관해 옛 전남도청을 복원해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옛 전남도청에서 나온 잔해물은 5·18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안정적으로 보관해 추후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복원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잔해물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복원자료 조사와 수집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