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PM 활동·전담부서 신설 등 ‘결실’
장성군은 지난 23일 장성을 새로운 둥지를 트는 7개 유망기업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들과 향후 2년간 198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주)삼현정밀공업 ▲창성엔지니어링(주) ▲(주)정우엔지니어링 ▲(주)크린탑 ▲(주)아이비씨영농조합법인 ▲대신산업(주) ▲농업회사법인(주)원식품 총 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열교환기, 공기조화기, 태양광발전셋트, 병원의복, 농산물가공 분야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망기업들이다.
협약식은 기업 대표들이 직접 자사의 이력과 제품을 소개한데 이어 업체별로 10억~38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협약서에 유두석 군수와 대표들이 상호 날인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142명의 고용창출 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장성에 새롭게 유입된 유망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해 장성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고 말했다.
장성군은 투자유치 활성화에는 ‘발품 행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은 대부분 장성이외 지역에서 기업을 일궈온 유망기업체로 장성군의 꾸준한 투자유치 프로젝트 매니저(PM) 활동과 기업유치 노력 끝에 장성을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성군은 투자유치 전담 부서인 고용투자정책과를 신설해 안정적인 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부지확보에 노력했으며, 투자기업 조기정착을 위해 착공에서 공장등록,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장성군은 호남·서해안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이어진 교통 여건과 광주광역시 주요 공단과 산단이 인접한 장성만의 이점 등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왔으며,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28개의 기업들을 유치해 3,097억원의 투자협약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120개 기업 유치 대비 103%를 달성한 것으로 군은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또한 2,023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유두석 군수는 “우리군에 투자를 약속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