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물총축제’ 올해는 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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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물총축제’ 올해는 안 열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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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꾼 “장소 섭외 안돼 취소…내년엔 끈기 있게 추진”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광주 청년들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던 '광주물총축제'가 올해는 장소가 결정되지 않아 취소됐다.

광주물총축제를 기획했던 청년문화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7광주물총축제의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최종 취소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문화꾼은 공지문을 통해 "4번째 광주물총축제를 광주 금남로에서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 "축제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고 변경하지 않으면 금남로가 아닌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여러 장소를 물색했지만 마지막 장소 심의가 최종적으로 불발돼 공식적으로 제4회 광주물총축제는 개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문화꾼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말을 잘 안 듣는 까다로운 조직으로 평판이 나 있었다"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제1회 세계청년축제와 함께 했던 2년 전과는 다른 환경이 올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물총축제는 '도심 속의 이색피서'라는 콘셉트로 매회 숱한 고비를 넘기며 치러졌다"며 "비록 올해는 열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끈기 있게 추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물총축제는 2014~2016년 매해 7월께 열렸으며 수천 명의 청년들이 물총을 들고 여름을 보내 광주 대표 피서철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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