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단지 대형 쇼핑몰 입점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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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단지 대형 쇼핑몰 입점 추진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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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네트워크 “市, 숙박시설 면적↓상가면적↑"
"‘유통재벌 특혜’ 사업자공모 당장 중단해야”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는 26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가 유통재벌을 상대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광주네트워크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골프장 개발만 이뤄지고 시민이 바라던 휴양시설은 들어서지 않아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광주시가 상가시설 면적을 확대하고 노골적으로 유통재벌을 겨냥한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에 다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네트워크는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숙박시설 면적을 14만5000여㎡에서 1만6000여㎡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상가시설 면적은 2만4000여㎡에서 5배 이상인 13만여㎡로 늘려 잡았다"며 "어등산단지 사업계획 변경안은 복합쇼핑몰이나 대형아울렛을 내놓고 허용하는 명백한 특혜문서다"고 지적했다.

광주네트워크는 "어등산 관광단지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사업이다"며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한 골프장 개발에 이어 변경안대로 대형쇼핑몰까지 입점하면 어등산은 개발업자와 유통재벌을 위한 잔칫상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네트워크는 "5·18, 문화도시와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해 새 정부와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어등산 개발 방안이 나올 수 있다"며 "유통재벌에 특혜를 주는 사업자공모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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