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거버넌스 성공도시’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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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거버넌스 성공도시’로 비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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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성공 이끈 원동력
복지행정 분야로 거버넌스 확대
읍면 자치센터 구축 역량 강화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전남 장성군이 옐로우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거버넌스(Governance·공적업무 협의체)’ 성공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잘 조직된 거버넌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옐로우시티’라는 도시 컬러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옐로우시티 성공 노하우를 복지행정 등에 확대 도입하는 등 주민자치 역량 강화로 연계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시작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는 장성군을 ‘사계절 내내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도시를 꽃으로만 꾸미는 사업은 아니다. 자연과 환경, 문화 등 장성군의 모든 분야를 옐로우시티의 의미를 담아 브랜드화 하고 주민 소득과 삶의 질을 동시에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는 2015년 ‘스타브랜드 상’ 수상을 비롯해 9개의 상을 휩쓸었다. 2년 연속(2015~2016년) ‘대한민국 경영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옐로우시티 장성, 대한민국 지구촌을 유혹하다’라는 주제 발표로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도 받았다. 옐로우시티 조성사업을 총괄하는 직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장성군은 옐로우시티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추진 동력으로 ‘거버넌스’를 꼽았다.

사회단체, 유관기관, 기업체, 주민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성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간영역의 거버넌스 조직은 ‘옐로우 감성디자인단’, ‘옐로우 식물은행’ 참여단, ‘꽃동산 조성 거버넌스’ 참여단, ‘옐로우시티 네이밍 선정단’ 등에 참여해 눈부신 활약을 했다.

장성군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의체 활동은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에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초 대설특보 땐 자원봉사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요 도로 450km와 크고 작은 고갯길 13곳에 대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여 주목 받기도 했다.

장성군은 복지행정에도 거버넌스 개념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공공·민간 사회복지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민간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하고, 민간 복지 부문의 우수 활동사례를 청취에 이어 그들이 제안한 시책을 듣는 시간을 정례화 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유관단체 등을 초청한 ‘실버복지 거버넌스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선 장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실버복지 분야까지 거버넌스 도입을 모색했다.

현재 장성군이 모든 읍·면에 자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것도 거버넌스 문화 확대의 일환이다.

장성군은 주민들이 먼저 화합하고 소통해야, 주민 자치역량이 강화되고 거버넌스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확신에 따라 자치센터 설치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남도가 주관한 ‘2017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다수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장성군은 거버넌스를 축제로까지 승화 시킬 계획이다. 오는 11월 장성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거버넌스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이 축제는 각 읍·면별로, 또 사회단체별로 거버넌스 활동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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