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초이며,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12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단순히 놀이터나 아동 이용시설을 조성해서 인증되는 것이 아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하여 아동권리 보호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공무원, 지자체 지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아동권리 교육을 통한 시민의식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서구는 그동안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본정신으로 아동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존중받으며,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갖고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먼저, 지난 2015년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 제정 후 2016년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서구 아동친화도(실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서구만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아동 4대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의 보호와 실현을 위해 앞장섰다.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교육, 건강과 위생, 사생활 등 6개분야 58개 사업에 대해 아동, 주민,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아울러, ‘교육지원과’를 신설하여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고 아동의 시민권과 참여권 보장을 위해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청소년구정참여단’을 구성하여 아동사업에 대해 아동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아동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테마가 있는 어린이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상무지구 아동친화거리 조성을 위해 2번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공익사업을 신청하여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동 디자인워크샵을 추진 할 예정이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서를 받는 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의미인 만큼 아동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아동의 의견을 존중해 아동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며, “인증서가 주는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