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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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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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중 12명 구속
행위자도 처벌 방침
[전남=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7200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운영총책 A(43)씨 등 17명을 붙잡아 이중 1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3월께부터 중국 심천에 사무실을 두고 5개의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 2016년 9월까지 7200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혐의다.

이들은 SNS를 통해 도박사이트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영계좌 등을 분석해 추가 공범을 확인하는 한편 상습·고액 도박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준 사이버수사대장은 “불법도박은 당사자 개인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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