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등학교 통학로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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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초등학교 통학로 ‘위험천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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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 없는 곳 100여곳 육박…사고 빈번 대책 촉구

[사회=광주타임즈]광주·전남에서 보행로 없는 초등학교가 10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보행로 미설치 초등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6052개 초등학교 중 보행로 없는 학교는 30%인 1818개교에 달했다. 총길이는 523㎞에 이른다.

광주의 경우 전체 156개 초등학교 중 12개교에 보도가 없어 보행로 미설치율이 7.7%에 달했다. 전남은 419개교 중 85개교(20.3%)에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았다.

보행로가 없는 구간의 총길이는 광주가 1.8㎞, 전남은 20.6㎞에 달했다.

17개 시·도 평균 미설치율(30.0%)에 비하면 광주·전남 모두 양호하지만, 학교수로 따지면 100곳에 육박해 대책 마련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최근 5년(2012∼2016) 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광주 109건, 전남 106건에 사망자만도 2명이나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보행로 확보는 늦출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매년 전국적으로 500건 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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