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1000만 관객 향한 가벼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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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1000만 관객 향한 가벼운 발걸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2.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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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광주타임즈]=판타지 대작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개봉 4일 만에 약 23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 극장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의 '신과 함께'는 23일 하루 동안 전국 1817개 관에서 8419회 상영하며 96만 6536명을 모아 1위를 지켰다.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228만 8438명에 달한다.1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특히 200만 관객 돌파가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이뤄져 지난해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세운 역대 12월 개봉작 최단 시간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4시간가량 앞당겼다.

'신과 함께'가 무서운 속도로 지난 23일 시작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접수해가면서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벌써 나오고 있다.

200만 관객 달성 속도가 2014년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의 8일, 2013년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6일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이다.

12월 개봉작인 이들 영화는 약 1430만 명, 약 1138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두 영화 모두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연말·연시 연인이나 친구는 물론 가족 관객까지 극장으로 이끌어 흥행사를 썼다. 범죄영화인 '마스터'가 어린이나 부모 세대까지 앉힐 수 없다는 한계에 굴복해 약 715만 관객에 그친 것과 달랐다.

'신과 함께'는 망자가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저승의 7개 지옥을 돌며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락성에 휴머니즘까지 더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어 '마스터'는 물론 '국제시장' '변호인'보다도 관객 흡인력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24일 오전 9시 현재 예매율은 58.6%로 이날 오후께 300만 돌파 가능성이 크다.

2위는 정우성·곽도원의 첩보 액션 '강철비'(감독 양우석)가 차지했다. 전국 969개 관에서 3555회 상영하며27만 2598명을 들였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277만 465명이다. 24일 300만 관객 달성이 확실하다.

3위는 휴 잭맨·잭 에프론·미셸 윌리엄스의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다. 전국 656개 관에서 2119회 상영하며 9만 8237명을 끌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24만 41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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