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平和共存과 繁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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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平和共存과 繁榮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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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화해협력 범국민 협의회 집행 위원장·시인 나 일 환=오월의 하늘은 유달리 청명하다. 청명한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빗방울을 만들어 지상에 내려 보낸다. 지상의 기온이 하늘로 올라가 다시 빗방울로 되돌아오는 것은 불가에서 말하는 돌고 도는 윤회(輪回)가 아닌가? 우리네 인생도 돌고 도는 윤회의 과정 속에 생을 유지하는 것 같다.

윤회라는 단어를 남과 북으로 끌어가면 이제는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아니, 그리 되어야 한다. 남과 북은 서로 합의를 통해 판문점에서 공동 선언을 했다. 우리민족은 하나다. 하나의 민족이 두 갈래로 나눠져 민족 간에 불신이 생겨나고 총부리를 겨누며 견제하며 살아 간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 1972년 7월 4일 7·4남북공동성명은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이 합의하여 발표한 공동 선언이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다.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제2차 대전의 산물인 냉전을 종식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뤄냈으면 한다. 판문점선언의 주요 의제는 종전과 평화체제 유지에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남과 북의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고 경제사회문화의 교류를 이루자는 것이다.

남과 북이 1948년 분단되어 남과 북의 두정상이 최초로 7 4 남북 공동선언을 하고 46년만이다. 그동안 독자적인 많은 성명을 제외하고 남북 공동 명의로는 6차례 발표 되었다. 남북간의 평화 공존을 위해 남과 북은 수많은 고통 속에서 지내왔고 주변국들의 이해득실의 장이 되어 왔다. 남북은 한겨레요, 한민족이다. 그러나 6·25 동족상잔의 기막힌 전쟁을 치루고 남북이 갈라지면서 서로가 적대시하며 통일에 대한 의지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은 휴전이후에 북진통일이라는 정책으로 일관되게 통일 정책을 수립했다. 닉슨 독트린이후1969년 미국의 아시아 정책이 변화하면서 핑퐁 외교로 중국과 교류를 시작했다. 그 후 상하이 공동 성명이후 미중의 냉전이 해빙을 맞고 남과 북에 7·4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7·4 공동 성명은 자주. 평화. 민족의 대동단결로 남과 북이 통일원칙을 수립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7·4 공동 성명을 유신헌법. 사회주의 헌법을 선포하는 권력남용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또한 남북체제를 서로 인정한 것은 1991년 12월 13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그리고 교류협력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후 부터다. 또한 노태우 대통령의 7·7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을 발표할여 동포의 상호교류 . 교역 문호개방, 대결외교 종결, 북한의 대미·일 관계 개선 협조 등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1990년 독일 통일. 동구권의 붕괴·소련의 해체로 사회주의권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자 북한이 큰 위협을 느끼게 되며 1990년 9월 5일부터 남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제1차 남북고위급 회담이 개최되었고, 1991년 9월, 남북한은 각각 유엔에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된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완전한 비핵화다. 한반도 비핵화 노력은 남북기본 합의서와 함께 1991년부터 1992년 2월19일 제 6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으로 발효 되었다. 그러나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로 인한 북한의 재래식 무기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판단한 북한은 NPT를 탈퇴하여 핵개발에 나서고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꾸준히 요구하는 핵실험을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판문점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남북의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종전을 바탕으로 평화공존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에 우뚝서야할 우리민족은 한민족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민족의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3대 경전중 하나인 참전계경 366사(事) 중 254사에 나오는 은건(隱愆)에는 ‘먼저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먼저 스스로 경계하며, 또한 다른 사람도 관련될까 염려하는 마음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참전계경은 일 만 년 전에 배달국환웅천왕부터 백성을 다스리고 교화 시키는 우리의 위대한 교과서요, 지침서다. 그리고 삶의 목적을 완성시키고자 함이요 지키고 경계해야 할 바를 366사에 담아 하늘의 가르침을 펴고 있는 귀한 경전이다. 여기에 나오는 은건(隱愆)은 ‘은(隱)’은 ‘숨기다’ ‘비밀에 부치다’는 뜻이고 ‘건愆’은 ‘허물’ 또는 ‘잘못하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마음’ 또는 ‘남이 지은 허물을 숨겨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갖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나간 슬픈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아야 한다. 그러나 너무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의 한민족 대한민국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잊을 것은 빨리 잊고 오직 우리는 하나라는 우산 속으로 들어와 함께 동질성을 회복하고 세계화라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우리민족이 이겨내야 하는 큰 과제 앞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법구경에는 인연(因緣)을 소중히 하라고 했다. 인간의 개인 관계나 국가 간의 인연관계나 인연이라는 두 단어 앞에 우리는 숙연한 모습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인연은 생멸(生滅 )관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사람들은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자’ 중국인들은 ‘나는 죽어도 너는 살라’,유대인들은 ‘너는 죽어도 나는 살아야 한다.’

한국인들은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자세로 살아 왔다고 한다. 우리민족은 서로 싸우고 경쟁하며 모함하고 헐뜯다가 망한다. 한민족으로 태어남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다 라는 인연속에 이제는 그러한 어리석은 역사를 만들지 말아야한다. 이제 우리는 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남북이 하나 되어 세계에 우뚝 설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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