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눈앞인데… 직장인 2명중 1명 “야근수당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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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눈앞인데… 직장인 2명중 1명 “야근수당 못받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6.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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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추가근로수당 지급, 대기업 64.8% vs 스타트업·벤처 26.1%
직장인 62.2% “주52시간 가이드라인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
[사회=광주타임즈]=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상당수의 직장인이 추가근로수당 지급 및 정시 퇴근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시장조사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직장인은 1554명을 대상으로 ‘야근, 추가근로 수당 지급 실태’에 대해서는 설문한 결과 42.9%가 ‘지급된다’를, 50.8%는 ‘지급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야근, 추가근로 수당이 지급되는 비율은 ▲대기업(64.8%)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47.6%) ▲’중소기업’(38.3%) ▲’스타트업/벤처기업’(26.1%) 순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벤처기업 간엔 2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다.

또 직장인 10명 중 6명(60.3%)이 퇴근시간이 준수된다고 답한데 비해, 34.2%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퇴근시간 보장 비율은 ▲대기업(66.7%) ▲중소기업(60.1%) ▲스타트업/벤처기업(59.8%) ▲중견기업(55.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단축 주 52시간 가이드라인’에 대해 전체의 6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단축 주 52시간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62.2%가 ‘그렇지 않다(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고 응답했다. ‘제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10.4%에 불과했다. 직장인의 상당수는 근로시간단축제도를 우선 반기지만, 시행과정과 준수여부에 대해서는 반신보다 반의가 지배적인 분위기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직장인의 여론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이에 따른 사각지대 및 사업장간의 형평성, 포괄임금제 개선방안 등을 좀 더 현실적으로 고려해 순조로이 연착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설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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