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엄정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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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엄정 수사’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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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군수 “의혹없도록 수사해달라”
불공정행위·군정신뢰 실추 행태 ‘엄벌’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의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거센 가운데 송귀근 고흥군수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5일 고흥군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시비가 일고 있는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현안 사업 보고회를 통해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선정 업무를 ‘건설과’에서 ‘군정혁신단’으로 이관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건설과 한 직원이 제안서를 개봉 열람해 지득한 내용을 A 회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 “B 회사는 탈락이다”라고 알려줬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고흥경찰서에 제출된 데 따른 것이다.

군청 자체조사 결과 이 직원은 밀봉한 제안서를 개봉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군이 업무 이관 및 엄정 수사를 촉구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의혹을 밝히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송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송 군수는 이와 관련해 “이 사업이 전임 군수 때인 2017년 10월부터 추진돼 왔고, 2018년 3월에 군 의회 동의, 4월에 군정조정위원회 심의, 9월에 사업자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31일 5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만큼 앞으로 관련 절차 및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정혁신단’은 ‘건설과’에서 진행해 온 관련 서류 일체를 이관받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군 직원 관련 여부는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위법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상응한 신분상 조치도 고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일을 계기로 그동안 공직 내부에 남아 있는 불공정 업무처리, 불필요한 오해 야기로 군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태 등에 경종을 울리고 모든 민원을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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