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보 개방 영향’…환경청, 모래톱 고립 조개류 보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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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보 개방 영향’…환경청, 모래톱 고립 조개류 보호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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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죽산보 한시적 개방으로 수위 저하
상류 모래톱 고립 조개·고둥류 물가로 옮겨

[사회=광주타임즈]= 영산강 죽산보 수문이 모두 개방되면서 상류 모래톱에 고립된 민물 조개류 등의 폐사가 우려돼 환경당국이 보호활동에 나섰다.

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죽산보∼승촌보 구간에서 모래톱에 갇힌 민물조개류와 고둥류를 물 속으로 옮기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영산강 죽산보의 4개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이에 따라 영산강 하류 최저 수위가 1.35m로 낮아지면서 상류 지역의 모래톱이 드러났으며, 모래톱에 사는 펄조개·말조개 등 민물조개류와 고둥이 폐사 위기에 처했다.

영산강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295명의 인력을 동원해 보를 개방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모래톱에 고립된 조개류 11만254마리와 고둥류 3만5570마리를 물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영산강환경청은 보 개방에 따른 영향을 받는 전 구간에 대해 순찰과 수자원 보호활동을 오는 9일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보 개방에 따른 수위 저하가 강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문가·환경단체·지역주민과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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