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금고 불공정 심의 의혹 규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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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금고 불공정 심의 의혹 규명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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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8개 농민단체, 야적시위…심의 자료 공개·금고 재심의 촉구

[사회=광주타임즈]강대호 기자=광주지역 농민단체가 광산구 금고 재심의와 특별감사를 촉구하며 나락 야적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등 지역 8개 농민단체는 7일 오전 광산구청 앞에 800㎏들이 나락 포대 80개를 쌓고 “불공정 심의로 광산구 제1금고가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는 심의 자료 공개와 금고 재심의를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농민단체는 이날 광산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감사도 촉구했다.

농민단체는 “광산구 제 1금고가 30년 만에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된 것을 놓고 불공정 평가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광산구의회는 ‘예금금리가 높고 구청에 협력사업비를 많이 낸 은행이 당연히 선정되는 것 아니냐’며 구청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구정을 견제·감시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며 “구 금고 선정 평가 당시 금융기관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실적 부문 등에서 심의를 제대로 했는지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구청장과 간담회를 주선하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농민단체는 ▲광산구금고 심의위원 구성 불공정성 ▲농협 영농지원사업금 차감 평가 ▲금고 관리 업무 수행능력 평가서 조례 시행규칙 위반(정성평가) 등으로 특정은행에 유리한 평가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협은행 광주본부는 지난달 29일 광주지법에 광산구 금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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